'램캐피탈 벤처 컴피티션 2026' 글로벌 파이널리스트 진출
한국 기업 2곳 중 하나로 10개 파이널리스트에 진입 — 가상 계측 소프트웨어 경쟁력 인정

반도체 산업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동시에 혁신이 개발되고 구현되는 방식 또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조 공정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팹 내 AI 최적화와 자동화의 진전, 첨단 패키징의 기술적 과제 해결, 지속가능성 개선 등 가치 창출형 혁신을 위한 고려 요소와 기회 역시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상용화 전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협력의 방식과 깊이 또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램리서치가 램캐피탈을 통해 협력을 통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램캐피탈은 램리서치 기업형 벤처 투자 조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협력 중심 철학을 구체화하는 '램캐피탈 벤처 컴피티션'
램캐피탈의 협력 중심 철학은 '2026 램캐피탈 벤처 컴피티션'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2019년 시작돼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 글로벌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반도체 및 딥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이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기업, 투자자, 산업 전문가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AI를 위한 반도체 애플리케이션에 국한되지 않고,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보다 확장된 관점에서 구성됐다. AI 기반 신소재 혁신과 AI를 통해 고도화되는 제조 공정은 물론, 피지컬 AI와 같이 산업 환경에서 AI의 실질적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까지 폭넓게 다룬다.
대회는 전략적·재무적 투자 커뮤니티의 리더들로 구성된 벤처캐피탈 패널 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최종 우승 기업에는 25만달러 규모 투자가 제안된다. 램리서치와 램캐피탈을 비롯해 기관 및 기업 벤처캐피탈, 업계 기술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026 결선, 한국 기업 2곳 파이널리스트 진입
2026년 대회 결선에는 한국 기업 2곳도 10개 파이널리스트에 포함됐다. 세미에이아이(SemiAI)는 반도체 제조를 위한 가상 계측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며, TDS Innovation, Inc.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2D 소재 증착을 위한 횡방향 성장 공정 및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램캐피탈은 글로벌 관점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반도체 생태계 전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의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결국 램캐피탈 벤처 컴피티션은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기술·자본·현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서로 다른 기술과 아이디어들이 협업을 통해 검증되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과정 자체가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